반응형



회사 생활(사회 생활)을 하면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다.


싫은 것을 해야 하는 것, 바뻐서 못하겠다고 말하거나 티를 내는 것, 싫은 사람에게 싫은 티를 안내는 것, 비효율 적인 것, 책임지지도 않을 다른 사람의 말대로 행동해야 하는 것, 더 이상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쉬는 것, 피곤해서 일찍 들어가서 쉬는 것, 흑백 논리에 흑도 백도 되는 것, 시키는 대로 해서 잘못되었지만 시킨 사람에게 책임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 억울해도 내 잘못이라고 내 입으로 말하는 것, 존경하는 사람에게 티를 내지 말아야 하는 것...


나열하면 하루에도 수십가지를 하면서도

나는 오늘도 웃으며, 문제 없다고 말하고 포기한다.


직장이라는 곳은 내가 일을 하는 곳이고,

물론 일이 내가 좋아야 하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내가 무조건 좋아해야 하고 그래도는 없다 무조건 좋아해야 하면서,

대인관계가 원만해야 하면서, 하루라도 안들어오더라도 더 많은 지식이 내 머리에 쑤셔넣어서 내가 1년이라도 월급을 더 받아야 하는 이유는


나는 누군가의 남편이 될 것이고 아버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자식에게 공부를 하라고 비싼 과외나 학교를 다니게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남들에게 우월해 보이기 위해서 필요하지도 않은 고가의 주거공간이나 이동수단에 돈을 쓸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다.

하지만 내 마누라 먹고 싶은 것을 돈 없어서 못먹게 하거나, 

내 자식이 공부하고 싶은게 있으나 내가 능력이 안되서 그 공부를 포기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진심으로 그 이유 하나... 그러기 위해서는 난 매일 매일 기록을 갱신한다.


정말 하기 싫은 데 하는 것.

정말 하고 싶은데 못하는 것.

힘든데 안힘든 척 하는 것,

억울한데 죄송하다 하는 것.

미칠것 같고 화나고 짜증나는 순간에도 미소를 짓는 것.,


이런 것들을 하다 보면 어느순간 이런 생각이 든다...

"단 하나쯤은 포기 안하면 안될까...."


그에대한 대체도 없다면, 반드시 필요하다면...

미련이라도 표현해도 좋다...


우연한 바람소리 하나에도 가슴뛰는 그런 거라면...

이 하나만은 포기 안하고 싶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