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점낚시터
충주에 있는 비교적 먼 저수지를 찾았다.
낚시를 선호하는 저수지는 탁 트여야하고 좌대가 너무 붙어있지 않고 여유가 있어야 되는데, 넓고 산이 이뻐야 하는데, 딱 들어맞는 저수지였다. 유시민 낚시 아카데미를 보고 깔끔해서 충동적으로 예약하고 다녀온 것 치고, 탁 트여서 너무 마음이 좋닸다.
좌대
14번 좌대를 우연히 이용하게 되었는데, 좌대가 진짜 새것마냥 너무 깨끗했다. 앞에는 붕어가 딱 숨기 좋은 위치가 보여서 이쪽 방향으로 대를 폈다. 27대 2개 32대 2개 37대 1개 43대 1대 총 6대를 폈다. 일단 32대와 43대로 숲 끝까지 2대를 붙였는데, 밤에 잘 안보일때는 간간히 나무에 걸렸지만 잎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런지 끊어먹지는 않았다.
조과
7마리로 마릿수도 채우지를 못했다. H님은 17마리로 처음에는 저녁에도 입질이 많드만, 뚝 끊겼다가 2시쯤 다시 나오고, 다시 뚝 끊겼다가 아침 6시에 꽤 나왔다. 다만 산란기 막바지라 그런지, 큰놈들은 잘 안나오고 대부분 애들이 잘았다. 5~7치 가 대부분이었고, 5치도 못미치는 애들도 태반이었다.
옥수수를 두고 오는 바람에 떡밥으로만 낚시를 했는데, 애기들이 너무 괴롭혀서 잡힌다기 보다 떡밥 가느라 죽는줄 알았다. 옥수수만 가져왔어도 ... ㅠㅠ... 주로 어분글루텐과 어분, 그리고 글루텐을 섞으면서 주로 어분 계열로 시도를 했다.
아침에 철수할 때에 다른 좌대 분과 같이 동승했는데, 그 쪽은 원없이 잡았다라고 하더라.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다. "미끼를 무엇을 쓰셨나요?" 이 분들은 포테이토를 썼다고 한다. 아... 포테이토를 내가 작년부터 계속 써봐야지 써봐야지 했는데, 자꾸 떡밥이 남아서 미뤘는데 좀 사오기라도 해볼껄... 이 분 왈 여기는 글루텐 계열을 쓰면 너무 잘은 애들이 나오고 포테이토에 큰놈이 나온다더라. 한번 물어보고라도 갈걸... 경치도 너무 좋았고, 너무 아쉬움이 남아서 조만간 한번 더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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