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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 로스팅을 어느정도 능숙하게 되면은 반 직화 로스터를 구입할 예정에 있으나, 연습이 더 필요한 것 같은데 원하지 않는 알록달록의 로스팅이 계속되서 먹기에는 탄것 때문에 찝찝하고, 버리기에는 아깝게 비싸게 준 생두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어쩌지...하고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모으기 시작한 불량두로 연습을 하자! 하고 생각이 들어 실천에 옮겼습니다.



처음에는 핸드픽을 로스팅할 때 마다 했었는데, 제가 주로 먹는 만델링과 같은 경우 불량두 비율이 너무 많아서, 오늘부터 그냥 짜증은 한번에 털어내자라는 마음으로 1KG 씩 구매해서 1KG단위로 핸드픽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여태까지 모은 불량두네요... 현재까지 핸드픽한 인도네시아 만델링이 4Kg정도 되고, 중간에 버린거 까지 하면은 약 1Kg가 불량두인 셈이네요... 너무 아까워요 ㅠㅠ 






이중 250Kg을 이번에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대부분 벌레 먹은 생두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만델링은 불량두의 비율이 너무 많아서 앵간한거는 그냥 볶는다는 말에 저도 불량두 모은 봉지를 열어서 그냥 먹자~ 하고 다시 먹을만한걸 꺼내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못먹겠다 싶더라구요... 볶아서 먹을만 할거같아도... 벌레 먹거나 썩은게 이렇게 많은데... 하고는 그냥 버리기로 결정했는데 이렇게 연습에 쓸 수 있겠네요...ㅎㅎ 사진상에는 멀쩡해 보이는 것도 있지만, 색이 너무 안좋거나 너무많이 갈라지거나 양 끝에 벌레 먹은 부분이 너무 많은 것들로 모았습니다.




연습후의 사진인데요. 열심히 흔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얼룩송아지가 되어버렸네요... 어디는 검구 어디는 누렇고... 색이 일관적이지가 않아요 ㅠㅠ 나름 CITY로 한다고 1팝 정점에 꺼냈는데, 어떤건 프렌치고, 대부분 풀시티 같네요...;;




단면입니다. 어떤건 검고 어떤건 하얗죠... 

팬 로스팅의 한계인지 저의 연습부족인지... 라고 생각을 하려 했는데 다른 분들 하신거 보면은 저의 연습부족이 확실하네요...




커피를 로스팅 해 먹을때 탄걸 그냥 먹게 되면 위암 발병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탄거를 나름 골라냈는데 그래도 찝찝해서 꺼내봤습니다.


우선은 그냥 버리기 이전에 제가 불량두라고 판단되서 걸러낸 놈들을 우선 먹어보려고 합니다.

불량두를 핸드픽 해서 꺼내는 이유는 잡내가 포함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인데, 이 잡내, 잡미내는 놈들만으로 로스팅해서 먹을때는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네요...ㅎㅎㅎ


 결과는 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겠습니다. 궁금하신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유는 제가 아직 커피맛을 제대로 잘 모르기 때문에 잘못 표현한 내용이 다른 분들에게 기정사실로 알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니 그래도 궁금하신분은 댓글을 남겨 주시면 제가 느낀 느낀점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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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G1 내가 처음으로 로스팅을 하며 맛을 익히기 위해 선정한 생두 종류이다. 이것으로 로스팅 정도와 드리핑 방법에 따라 맛이 어떻게 변경이 되는 것에 대해 맛을 익히려고 생각을 했는데, 1Kg씩 3개 3Kg를 주문하였는데, 생각한것 보다 너무 불량두의 비중이 많아서 심하면 1/3까지도 가는 경우도 있었다. 






 위에는 핸드픽이 끝난 불량두들의 사진들이다. 생각보다 너무 불량두가 많았으며, 저렁 불량두들이 너무 수량이 많았다. 아래 사진은 핸드픽이 끝난뒤에 로스팅을 할 생두 150g이다. 눈에 보이는 것 같이 가벼운 불량두들은 많으나, 같이 로스팅 할 수 밖에 없다. 이미 20%이상이 불량두로 걸러낸 상태이며 저 마저도 따로 뺄 경우 너무 로스팅 할 생두의 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구매처를 변경하려고 다른 구매처를 찾아가 봤는데, 그 구매처의 후기를 보니 거기 또한 불량두 비율에 대한 컴플레인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왜 이렇게 불량두의 비율이 많을까... 궁금해서 자주 방문하는 커피 동호회 네이버 카페 카페마루(http://cafe.naver.com/coffeemaru/)에 사진과 질문을 남겼다. 그 후 많은 분들이 답변을 달아 줬는데, 동일한 경험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분이 정확한 이유를 남겨 주셨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커피를 추출할 때에 Grade K라는 등급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한국을 위한 등급인데, 흔히 인도네시아에서 커피를 수출하기 위해 나누는 G1, G2, G3 등급과는 다른 등급이라고 한다. 한국은 단가만 낮으면 OK를 맞추기 때문에 단가가 맞지 않을 때에는 다른 나라에서 분리한 불량두를 약 30%정도 섞는다고 한다. 결국 그래서 우리는 생두를 볶으려고 할 때에 불량두의 비율이 그렇게 컸었던 것이다.


 이것은 국제적으로 망신이다. 커피 선진국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우리도 고품질의 원료를 그만한 대가를 통해 받는 문화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얼마나 가격이 저렴한 것만 외쳐댔다면 이렇게 Grade K라는 등급까지 있으며 Grade K 에는 관례적으로 30%나 되는 불량두를 섞는단 말인가. 수입을 해오는 업자도 반성을 해야 하지만 최종 소비자인 우리도 반성을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가 계속 좋은 품질을 원하면서 싼 가격만 원해서 한국은 가격만 싸면 된다는 이러한 이미지를 외국인들에게 각인 시킨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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