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커피 이야기

[커피 그라인더] ITOP 03을 주문했다(실물 없음)

삼성동고양이 2024. 2. 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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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OP 03, 알바리아 라고도 사람들이 부른다. 알바리아라는 브랜드가 있는 줄 알았는데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다.
"차라리 알바리아를 사세요~" 라고 하길래 알바리아가 뭐지 검색하려다가 "알알바리아가 가성비가..." 라길래 오타인 줄 알았더니 "알알바리아"라는 애칭이 있었다. 검색해보면 실물 모델을 파는데는 보이지 않았다.

 좀 더 찾아보다보니 요약하면 이렇다.

 "바리아 VS3"를 ODM으로 중국에서 생산을 해서 국내에서 판매를 하고 있고,
ODM 공장에서 "바리아 VS3"로 납품을 하는 제품을 "ITOP 03"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는데 "알리에서 파는 바리아" 라는 의미로 "알바리아"라고 부르며 가격의 차이가 나는데 동일 제품이니 가성비가 좋다...하는데 이 "알바리아"로 파는 제품을 ITOP 이라는 이름을 빼고 동일 제품을 네이밍 없이 ITOP 03으로 파는것 보다 더 싸게 알리에서 파니 "알리에서 파는 바리아를 알리에서 저렴하게 파는 "알알바리아" 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알알바리아는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을 파는 것 같다라는 말도 있다... 사실여부는 모르겠다).

 이 ITOP 03은 보급형 모델이고, 알리에서 사다보니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귀찮아질거 같은데 약 20만원 상회하는 가격으로 관세도 내야 하니 ... 원래는 이중 지출을 줄이고 어차피 한번 사면 냉장고 티비 처럼 한 10년은 쓰다보니 좋아. 100만원 정도는 지출하자 하다가... 갑자기 신년 할인이라고 알리에서 관세 이하로 가격이 올라와서 무지성으로 이성을 잃어버리고 어느새 결재를 해버렸다. 이리 저리 검색을 해서 쿠폰(AEPP0209)를 먹이니 할인이 들어가서 139달러에 구매를 했다.

 

 옵션으로 다양한 버(Burr)를 선택할 수 있는데 별도로 사면 국내에서 하이퍼노바는 9만원 정도는 줘야 하는데 옵션으로 넣어도 가격의 상승이 없어서 좋네 하고 질러버렸다(알리에서 사면 2만원대면 살 수 있는듯...).
 근데 알리가 다 그렇듯 선택하든 말든 아무거나 보내주는걸 받은 사람도 있고 선택한걸 받은 사람도 있는 것 같다(판매자에게 항의할 경우 주문한 버를 보내준다고 한다).
 하이퍼노바 버는 맛의 무난함이 특징이라고 하며 다량의 미분으로 인한 산미의 도드라짐이 적다고 해서 일단 사놓고... 버를 갈면서 쓰면 되지 않을까 싶다. 바리아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버들의 호환이 되는게 메리트다.

 다만 단점으로 20g 그라인딩하는데 40초 정도 걸리는 점, 유난히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서 한번 그라인딩하면 체프가 이리 저리 달라 붙는다는 점 가끔 라이트 로스팅 원두나 크기가 큰 원두는 껴서 안갈리기도 한다는 점 등이 있다고 하는데 가격에서 모두 용서된다.

 참고로 ITOP 03은 바리아 1세대 제품의 ODM 제품으로 바리아는 2세대까지 나온 것 같으며, 2세대 제품은 아니다(3세대도 있다고 하는데 3세대는 어디를 찾아보면 전시제품이고 판매는 안한다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근데 후기를 찾아보다 보면, 1세대 샀다가 2세대 산 사람들이 1세대가 낫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뭐 정 안좋으면 중고로 팔고 니체 제로로 그냥 바로 가지 뭐...

 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양품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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